유성을 떠나기에 앞서
유성다운타운의 밤거리를 한번
구경해보자고 나섰다.
우리 남편 젊었을 땐 유성 다운타운을
훑고 다녔다고한다.
그땐 여기만 통금이 적용이 안되어서
술 마시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다운타운 중에서도 중심가 어디냐고 했더니
리베라호텔 주변이란다.
나는 거기보다 군인휴양소 계룡스파쪽이
더 번화할거 같아서 그쪽으로 가보자고 했다.
거긴 족욕장도 있고 조경이 잘 되있어서
쉴공간이 많았다.
아무래도 관광도시의 성격이 있다보니
유흥주점,싸롱,룸,안마,모텔같은
간판이 많이 보이긴 한다.
족욕장에는 가족단위로 와서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기 4년 살면서 밤에 다운타운에
나와보기는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