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서산 황금산을 찾아가는 길.
들판은 완전히 황금들판이다.
황금산은 서산 바닷가에 접해 있는산.
대산산업단지와 접해있었다.
근처까지는 쉽게 갔다.
바닷가에 있는 음식점에서
해물 칼국수 맛나게 먹고...
7000원짜리 칼국수에 바지락.게.새우.전복이
들어있다.
그런데 알려진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주차장표지판이 없어서 주차장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해발 156미터의 얕으막한 산...
그러나 그렇게 얕으막한게 아니었다.
입구에서 웬 현지인이 그리도 친절하게
안내를 하던지...
완만한 길보다 경사길이 시간과 힘이 덜 든다고
그쪽으로 안내했다.
길을 들어서자마자 급경사길이 나오는데 허걱...
이 안내하시는 분 얼마나 친절 하시던지
자신이 들고 있던 지팡이까지 내어 줬지만
얼마나 힘들던지
올라가는 걸 포기하고 싶었다.
경사 60도의 길을 30분 올라가서
정상에 다다랐다. (순전히 내페이스)
잘 오르는 사람은 15분거리라고 한다.
이 안내자분의 친절은 대단했다.
커피에 사탕까지....
다시 그런길을 3,40분 내려가서
(산을 잘 오르는 사람들은 20분이면 될 듯)
바닷가에 다다르니 코끼리 바위가 떠억....
와우~
평일인 관계로 남편과 둘이만 이 바닷가를 완전 전세
낸듯했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은
다시 바닷가에서 산으로 올라와야 하는데
그 길의 경사가 만만치 않았다.
덕분에 어제 오늘 몸살을 호되게 앓고 있다.
근육통...앉았다 일어났다 하기가 힘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