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금요철야에 참석했다.
우리 여선교회 주관이기도 했고
새로이 부임하시는 부목사님의
첫설교말씀도 있다해서 참석하게 되었다
부목사님은 목소리도 좋고 찬양도 잘하셨다
설교말씀도 은혜로왔다
말씀과 기도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
우리교회가 있는 곳은 상업지역이라서
요식업소가 많다
예전에는 철야기도 갈때나 끝나고 올 때
요식업소.특히 금요일 밤이라서 술집에
사람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거의 모든 식당이나
술집이 썰렁했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전에는 교회는 썰렁한데 술집에는
사람들이 부글거려 서글펐는데
오늘 이렇게까지 썰렁한 요식업소들을
보자니 그것도 서글펐다.
서민들이 즐기는 이런 요식업소가 이렇게
텅텅비는건 불경기 때문인가...
그런데 점심때 도심의 부페집이나 소문난
곳을 가보면 만원이던데...
며칠전 어느 권사님이 운영하시는 가정식식당에
점심 먹으러 갔는데 손님이라곤 우리밖에
없어서 너무 가슴이 아팠었다.
순두부찌게에 갈치구이 그리고 멸치볶음
사라다등 몇가지 기본반찬까지 해서 1인분에 5000원
둘이서 맛나게 먹고 10000원만 내고 올려니
괜히 미안했다.
대전시내 구도심에 있는 식당이었는데
그 집뿐만이 아니라 그 지역 대부분 식당이
다 거의 손님이 없는 것 같았다.
이러면 자영업 하는 분들이 얼마나 힘들까.
이게 다 불경기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