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직장나가느라 몇개월간 소식이 끊긴 친구에게 며칠전 전화를 했었다. 남편이 아픈데 병명은 안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몇년전 대형학원을 하며 돈을 크게 벌었엇는데 강사들의 분열로 학원이 기울어져 끝내는 도산하여 빚더미에 앉게 되었고 지금 생활고 때문에 몇년째 고생하는 가운데 있는친구다. 다시 그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남편이 췌장암 말기라고 한다고... 담담히 말하며 기도해 달라고 한다. 그놈의 췌장암 그걸로 2년전 막내동생을 잃었는데...... 난 할말을 잃었다. 고생 끝에 낙이 아니라 고생 끝에 병이라니...... 그래도 친구는 담담하게 기도해달라고만 말햇다.
딸 둘이 지금 의대 본과 3학년 한의대 3학년 올라가는데...... 조금 있으면 열매를 거두어고생한 보람을 맛볼텐데... 서울에서 남편 혼자서 돈을 벌어보겠다고 몇년간 용을 쓰다가 병을 얻은 것이다. 돈도 없고 낫는다는 보장도 없으니 항암치료는 안하겠다한다.
어제 친구집을 방문해서 찬양하고 기도했다. 믿음안에서 만난 친구는 아니지만 같은 믿음을 갖고 있기에....... 남편은 담담해 한다고한다. 오히려 병으로 인해 무거운 짐내려놓고 집에와서 아내와 아이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날마다 가족예배를 보며 하나님 만나니 천국이 따로 없다며 좋아한단다.... 혈루증여인이 예수님 옷깃이라도 만지면 나을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나음을 입었듯이 그런 믿음으로 나음을 입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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