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답답한 두 여인네가 어느날 아침부터 만났드랬습니다. 아침부터 어디 갈데도 없었음다
걍 차 끌고 나왔슴다. 가는데로 가보자고 시내에서 조금 빠져나오니 이런 곳이 있드만요. 방동저수지라고......
물가엔 정자도, 꽃도 있었음다 그래도 가슴답답한 문제의 해답은 없었습니다. 걍 가슴답답할 때 불러낼 사람이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 왔슴다. 어쩌겠어요. 내맘대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마음을 비웠다가도 어느새 채워졌는지 다시 분노하고 어쩔 수 없다는거 알면서도 화내고........ 벚꽃은 그동안 할일 다했다는 듯이 장렬하게 전사하고 있었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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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