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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극장에서

며칠전 영화 콘클라베를 본다고 남편과
극장엘 갔다.
매표하는데 극장직원이 좌석을 고르라고
해서 남편이 좌석을 두개 지정을 했다.
그랬더니 직원이 놀라며 두 좌석 사이에
통로가 있어서 떨어져 앉게 되니 다시 고르라고 한다.
근데 남편이 상관없다고 그냥 하겠다고
하니 직원이 의아해하면서 나에게 정말
괜찮으시겠냐고 묻는다.
나는 남편의 의도를 알기에 웃으면서
"여보, 남들이 이해할 수 있게 행동해요.
누가 봐도 이상하잖아요. 부부가 와서
떨어져 앉는다는게..."
남편은 마지못해 다시 붙어 있는
두자리로 정했다.
남편의 의도는 어차피 극장이 텅텅 비어
있을테니 아무자리나 말하고 들어가서
같이 앉으면  된다는 것이었는데
우린 극장직원이 굳이 다시 둘이 같이 앉는
자리로 고르라는 것 때문에 웃었다.
극장에 들어가니 한사람이 있었다.
우리 포함 세명이서 봤다.



교황을 선출하는 과정이 내용의 전부인데
거기에도 온갖 음모와 비리가 있었다.
영화를 보고 가장 강하게 남는 한단어가 있다.

소인배

교황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있고 선출할
자격이 있는 추기경들이 모인 자리인데
그들의 생각과 하는 행동이 딱 "소인배"라고 지적한 추기경이 교황이 된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생각났다



몰입해서 재밌게 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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