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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연일 대설주의보는 뜨는데...


연일 대설주의보, 경보는 뜨는데
여긴 첫날 싸라기눈이
조금 내리자마자
녹아버리더니
도통 눈은 눈을 씻고 보아도 없다
밤중에 대설주의보 문자가
와서 오~아침에 일어나면
눈을 볼 수 있겠구나
기대하고 잠자리에 들었건만
웬걸~ 아침에 창밖을 보고
실망하길 3일째...
눈이 강원 수도권에만
퍼부었나 보다
여름엔 충청권에만 비가
쏟아지더니...


엊그제 복지관에서
라인댄스 하고 있는데
창밖으로 뿌옇게 싸라기 눈이
쏟아지고 있었다
예보처럼 눈이 꽤 오겠구나 했는데
라인댄스 끝나고 나가보니
빗물처럼 다 녹아버렸다.
여기 눈은 그날 싸라기 눈
조금 내린 걸로 끝났다


인천송도


이번주 수요일 송도 아들 집에
가기로 했었는데 아들이 그날 아침에
눈이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쏟아지니 교통이 힘들 거라며
오지 말라고
눈 내린 모습을 찍어 보냈다.
참 공평하게 골고루 눈이
왔으면 수도권 교통대란도
없고 이곳도 눈구경 좀 했을 텐데
요즘은 눈구름이나 비구름들이
왜 그리 뭉쳐 다니면서
재난상황을 만드는 건지...

그나저나 날은 추워지는데
아직까지 김장을 안 해서
마음이 심란하다
내일 김장하려고 절임 배추를
내일 날짜에 맞춰서
주문해 놓았다.
20킬로...
이 이야길 친구에게 했더니
절임 배추 20키로가
무슨 김장이냐고 웃는다.
그런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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