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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박3일 아들 손자와 함께

9일날 아들이 세현이와 함께

우리집에 왔다.

우리도 만날겸 또 그동안 쉼없는 

육아로 지친 장모님과 

세현엄마를 쉬게 해줄겸

손자와 아들 둘이만 내려왔다.

첫날은 목사님 만나 뵙고 

식사하고 

딸네집에 가서 조카들도 보고 

둘째날은 대전에 오월드라는 

놀이공원에 가서 동물들 구경하고 

놀이기구를 탔다.

셋째날은  아산에 산소에 

가면서 우리 친정에 들렀는데 

세현이가 어찌나 재롱을 부리는지 

친정엄니가 외증손주에게 

홀딱 빠지셨다.

 

 

오월드동물원

손자와 함께 놀이공원 가기는 

처음이었는데 저질체력으로 

놀이공원입구에서 동물원까지 

가는데 벌써 지쳐버렸다.

세현이가 엄마를 이렇게 떨어져 

지내기는 처음이라고 한다.

손자의 재롱도 좋았지만 

마지막 날인 오늘은 힘들었는지 

세현이가 계속 짜증을 부려서 온식구가

다 힘들었다.

아들은 세현이의 짜증을 한도 끝도 없이 

받아주고 있었다.

버릇 나빠진다고 그만 받아주라고 

했더니 아들은 1년 넘게 아빠없이 지낸게 

안스러워서 그냥 받아주고 싶다고 한다.

고생하는 아들이 안스러워 손자가 

밉기도 했다.

육아로 힘들었을 안사돈과 

며느리의 수고도 느껴졌다.

 

오늘 오후에 서울로 올라갔는데 

보내 놓고 나니 더 잘해줄걸 하는 

아쉬움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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