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먹고 창밖을 내다봤다.
잔뜩 흐린 날씨
비가 오려나
눈이 오려나
내다보고는 무심코 젖혀져 있는
커텐을 다시 닫는다.
......
방금 내가 무얼한거지?
커텐을 왜 닫았지?
그것도 빈틈없이 꼭꼭 닫았다.
그리고 돌아서면서
순간 정지된다.
저녁이라고 생각하고 커텐을
닫은 것이다.
어둑한 밖을 보는 순간
저녁이라고 생각했다.
와~
우리나이에는 계단에서 넘어졌다가
일어나면 올라가다 넘어졌는지
내려가다 넘어졌는지 모른다더니
지금 내가 그런 상황이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