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공원에
이맘때쯤이면 연꽃이 핀다는건 알았지만
30년간 벼르기만 했지 가본적이 없었다.
왜 30년전이냐면
30년전 전주에서 강습을 받느라고
여름방학 한달을 거기에 머무른 적이 있었다.
그때 연꽃이 다 진뒤의
연잎만 가득한 덕진공원을 보았기
때문이다.
덕진공원을 들어서니
몇걸음 걷자마자 바람결에 은은하고 향기로운 연꽃향기가
먼저 우리를 반겨주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올정도로 화사하고
풍성하게 연꽃이 연못 가득히 피어 있었다.
연잎그늘에 앉아 쉬고 있는 오리들......
정말 뜨겁고 자외선이 강한 날이었다
덕진공원 앞에서
허기를 면하려고 허름한 식당에 들어 갔는데
역시나 실내도 허름.
낡은 테이블에 낡은 벽지......
반찬도 역시나 허름.....
그러나 막상 비빔밥이 나왔는데
이게 웬일?
6천원짜리 비빔밥에 잣이 듬뿍.....
고기고명도 듬뿍.....
맛도 좋았다.....허름한 식당의 대반전,,,,,
역시나 비빔밥의 본고장 다웠다.
갑자기 떠나서 카메라 준비를 못햇다...
남편 폰카로 찍어서 올리는데 제약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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