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에 줄 서는 식당이 있다기에
한번 가봤다.
공주에서 논산 가는 쪽에
있었다.
12시 30분쯤 갔는데
주차장에 차가 제법 많다

since1973이라니
50여 년 된 식당이다.
네이버지도에
전국 5대 짬뽕집이라고 되어 있고
전지적 참견 시점이라는
프로에 나왔었다는데
막상 식당에 가보니 그런
요란한 광고 한마디 없이
외형은 깔끔하고 심플했다.

줄 서는 식당답게 대기실이 있었다
우리가 갔을 땐 날이 추워서 그런지
대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메뉴가 너무 간단했다.
그 흔한 군만두도 없었다.
남편은 짜장면 나는 짬뽕밥
식당 내에 사람이 많았다.
음식이 나올 때까지 20분 넘게
걸렸다
소문난 집이라니 이 정도
기다리는 건 당연한 일이겠지...

드디어 나왔다
짬뽕국물을 한 숟갈 떠먹었는데
많이 맵지도 않고 깔끔한 맛이었다.
날이 추우니 역시 따뜻하고
매콤한 짬뽕국물이 제격이었다.
근데 이 정도로 줄이 선다고?
내용물은 특별한 게 없었다.
오징어 몇 점, 돼지고기 몇 점
기다리는 동안 배가 고파져서
맛있게 먹기는 했다.
그리고 서빙하는 분이
친절한 게 마음에 들었다.
요즘 날이 추워서 며칠째
나가지도 못하고
둘이 하루 세끼 집에서 먹는
삼식이다 보니 이 정도의 외식도
기분전환되고 즐거운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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