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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4월의 테미공원

 

 

 

 

 

예전엔 수도산이라고 불렀던 테미공원

이때쯤 되면 대전시내 구도심이 갑자기

환해지는데 이유는 저 수도산에 언젠가부터

벚꽃이 피면서이다.

 

수도산은 내 어릴적 우리집 마루에서 보면

정면으로 보이는 산으로 늘 그 산을

바라보며 자랐었다.

집 뒤편은 보문산자락이었고...

내가 그집에 결혼전까지 살았었는데

그땐 이런 풍경이 아니었다.

 

그러던 수도산이 언젠가부터는

봄이면 멀리서 보면

꽃구름처럼 보이는것이다.

얼마전부터는 여길 테미공원이라고 부른다.

꼭대기에 정수장이라고 해야하나

배수장이라고하나 암튼 그런 시설물이

있어서 수도산이라고 했었던것같다.

 

저기 진달래꽃 길 건너편이 나의 친정동네이다.

정신없이 그쪽으로 가서 사진을 눌러대다가

휴대폰커버에 끼워놓은 카드를 분실했었나보다.

엊저녁 카드사에서 카드습득신고가 들어왔다고

문자가 왔다.

그제사 휴대폰을 보니 카드가 없어졌다.

내나이또래 여자분이 꽃구경왔다가

카드를 주웠노라고...

문자받자마자 정신없이 카드 찾으러 댕겨왔다.

에궁

정신차리고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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