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에서
11.21일 공주종합터미널서
아침 9시에 친구를 만나서
부여로 직행
정림사지오층석탑
국립 부여박물관, 궁남지
부소산, 금사리성당으로
부여탐방을 마치고
공주로 왔다
공주 방문지는 무령왕릉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옛 이름은 송산리)에 위치한다.
1971년 송산리 5호분·6호분의
배수구를 마련하는 작업중에
우연히 발견되었다.
고분의 축조연대와 피장자가
분명하며 도굴의 피해를 전혀 입지
않은 상태로 껴묻거리가 고스란히
발견되어 삼국시대 고분 연구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고분의 구조는 중국 남조에서
유행하던 벽돌무덤[塼築墳]의
형식을 모방하고 있다.
(다음백과)
무령왕릉과 왕릉원묘는
굴식돌방무덤이라고 한다
횡혈식석실묘라고도 한다
구조는 입구인 널길
시신을 모시는 나무널
피장자의 부장품(껴묻거리)이
안치되는 널방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고분 보존상의 문제로
1997년 7.15일 문화재청의
영구비공개결정으로 내부관람이
중지 되었다고 한다.
어쩐지 내가 우리 아이들
어릴적에 왔을 때
이 왕릉을 직접 몸을 구부리고
들어가서 관람한 기억이 있다.
그 때 이렇게 관람해도 되는걸까
걱정을 했었다
그땐 전시관은 없었던 것같다
무령왕릉에서 나와
제민천으로 왔다
황새바위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제민천을 걷다가 풀꽃문학관을
가보자고 해서 거기까지
걸어갔다.
거리가 생각보다 좀 멀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오후 5시를
조금 넘은 시각
문학관은 문이 닫혀 있었다
동절기에는 오후4시까지
연다고 한다
벽에 쓰여진 시를 친구가
찍어왔다
그날 밤 뉴욕에 사는
친구에게 이시를
보내주며 우리의 마음을
전했다
45년만에 주고 받은 소식
잘 있다니 그것으로
고마웠다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끊임없이 수다를
풀어놓으며 다녀서
그런지 2만보를 걸었어도
피곤치 않았다.
굴돌솥밥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집근처 카페에서 다시 수다를
떨다가 밤 9시경 집에 들어왔다.
집에 와서도 잠들 때까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친구 덕분에 가까이 있어도
가보지않았던 무령왕릉도
가고 드라이브로만 가던 부여도
자세히 들여다보며 백제의
숨결을 느껴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