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송도에서
sugee
2024. 11. 16. 09:07
손자가 학교 가서 올 때까지는
나만의 시간
날씨가 좋은 지난 수요일
아들집 근처 공원을 순례했다.
세개의 공원이 육교로 연결되어
있는 송도의 공원들이다.
글로벌파크, 누리공원, 미추홀공원
지도의 화살표대로 다녔다
글로벌파크-->누리공원-->
미추홀공원-->누리공원-->
글로벌파크
공원과 공원이 이렇게
육교로 연결되어 있다
미추홀공원의 절반(붉은선)만
다녔다
단풍나무가 별로 없는게
이 세공원의 특징인데
어쩌다 만난 단풍나무가
반가웠다
연꽃 피는 여름에 오면
예쁘겠다
한옥과 현대빌딩의 조화
꼼짝 않고 있는 저 새
처음엔 조각인줄 알았다
깃털이 바람에 날리고
고개가 돌아간다
아, 진짜 새구나
낙엽을 밟으며 걷는 산책길
단풍나무는 별로 없어도
단풍든 나무는 많이 있다
은행나무도 아닌 것이
은행나무만큼 노랗게 물들었다
송도에는 이공원들 말고도
해돋이공원이 있고
송도에서 가장 큰 센트럴파크가 있다
그날 이 공원들을 걷고
다음 날 몸살이 났다
세공원이 모두 평지공원이고
걷기에 좋은 공원인데
왜 몸살이 났는지 모르겠다.
저질체력 표가 난다.
타이레놀 복용하고 하루종일
누워 있어야했다.
환절기에는 한바탕 감기몸살
앓는게 연례행사이긴 하다.
내일부터 추워진다니
추위와 함께 가을이 떠나갈 것같다
오늘 가을과 작별인사하러
나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