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정안천생태공원

sugee 2024. 10. 4. 06:59

정안천생태공원 주차장입구 벚나무


벚나무 위가 왜 뿌옇지?
빛 때문인가?


벚꽃


차에서 내려서 나무에 가까이
가보았다.
아니 벚꽃이 피었네
처음엔 내가 잘못 본 줄 알고
내 눈을 비비고
다시 가까이 가서 보았다




벚꽃이 한두 송이 핀 게 아니다
나무 꼭대기로 갈수록
더 많이 피었다
그래서
나무가 뿌옇게 보였던 거구나

기후가 이상하니 식물들도
헷갈리나보다
희한한 일이다.
이런 걸 생태계교란이라고
하는 건가?




여길 찾은 건
이 황톳길 때문이다
좀 짧긴 하지만 여러 번
왕복하면 된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다





연꽃은 한여름을 불태우고
수명을 다했고
해바라기가 눈길을 끈다




해가 없는 흐린 날인데도
해바라기는 해를 향하고 있다










많이는 아니지만
코스모스, 해바라기가 있으니
가을의 정취가 한껏 느껴지는 정안천생태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