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금강수목원

주차장의 나무가 색이 달라졌다
햇빛은 쨍쨍했지만
선선한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청명한 가을날이다
한달 열흘만에 찾은
금강수목원이다

금강수목원매표소입구

우린 경로우대의 나이라서
입장료는 무료지만
주차비 3000원을 내야 한다.

창연정

창연정 앞에 플라타너스잎이
노란빛을 띠고 있다

금강을 조망할 수 있어서
좋은 창연정이다

창연정에서 바라본 금강

나는 강이며 하늘이며
주변을 바라보며 감상하기 바쁜데
목석님은 옆에서  유튜브에서 들은
지식을 나에게 전하기 바쁘다.
전하기만 하면 좋은데
계속 질문을 한다.
혼자 올걸 그랬다

창연정에서 바라본 풍경

앞에 보이는 큰 건물은
농협연수원건물이다.

이게 무슨 열매인고?

창연정에서 황토메타길을
가다가 만난 열매

메타길 바로 앞에 있는
단풍나무에
단풍이 조금 들어있다
마치 공작꼬리같은 단풍나무다

황토메타길의
메타세콰이어 나뭇잎도
계절을 따라가고 있었다
황토길이 촉촉하게 젖어 있어서
걷기에 좋았다.

황토메타길을 걷고
돌아 나오는데 야생화원에
빨간 꽃이 눈길을 끈다
오~꽃무릇이구나...

석산 (꽃무릇)

이름표에는 '석산'이라고 되어 있다
올해 꽃무릇을  못 보고
지나가나 보다 했는데
여기서 보게 될 줄 몰랐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붉을 수 있는지
볼 때마다 신기하다

무리 지어 핀 꽃무릇보다
이렇게  나무 아래 따로 피어 있는
꽃이 더 예뻐 보인다

붉은노랑상사화

그동안 한낮에는 아직 더위가
느껴졌었는데 오늘은
햇볕은 따가왔어도
선선한 소슬바람이 부니
덥다는 느낌이 없는 가을 날이었다
이제 정말 가을이 왔구나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이 왔으니
여행계획을 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