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삶

실패에서 구원받는 길

sugee 2024. 8. 14. 23:08

[칼럼]  실패에서 구원받는 길
유기성 | 24년 08월 14일(수) 오후 08:01

실패에서 구원받는 길

목사에게 ‘실패’란 무엇입니까?
교회가 성장하지 않는 것도, 설교를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성결하지 않으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설교하고 은밀한 죄를 짓고도 더 은혜롭게 보일 수 있고, 기도도 유창하게 하고 찬양도 잘하고 설교 잘한다는 말을 듣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두려운 일입니다.  

한 성도가 은혜 받으려고 유튜브에서 여러 교회 설교를 검색하였지만 자신의 심령을 만족하게 해주는 말씀을 찾지 못하는 날이 많다고 탄식하는 글을 읽었습니다.
아모스 선지자가 한 말이 생각나 설교자의 한 사람으로 너무나 창피하고 두려웠습니다.
암 8:11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12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주님은 사데 교회에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계 3:1)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두려운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목사만 아니라 은밀한 죄를 짓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예배드리고 교회 봉사를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문제입니다. 죽은 자처럼 영이 깊이 잠들어 있는 것입니다.

부도덕한 일로 무너지는 목사는 특별히 나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유혹이 강해서도 아니고 환경이 나빠서도 아닙니다.
마음에 임하신 주님을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실제로 동행하지 않으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목사나 선교사나 신학생이라면 당연히 주님과 친밀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그런데 자신은 압니다. 주님과 친밀하지 못하다는 것을.
그 영적 공허함은 견딜 수 없는 고통이 됩니다.
사람들을 속이고 살아야 하는 고통은 겪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 미혹에 쉽게 무너지는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인 거 처럼 꾸미거나, 돈이나 명예, 권력에 집착하게 됩니다.
도박이나 음란 등 은밀한 죄에 빠져 드는 것입니다.

어떤 연구 기관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목회자가 성적으로 무너지는 두가지 경우가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마음이 지치고 몸이 피곤해졌을 때이고, 둘째는 영적으로 큰 승리를 거둔 직후 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원인은 하나 뿐입니다.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작아 보이는 죄를 더 두려워해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은 것이 무슨 큰 죄 같아 보입니까?
죄는 주님과 교제하는 기쁨을 빼앗아 갑니다.
이것은 정말 참혹한 일입니다.

죄는 우리를 고통스럽게도 하지만 더욱 하나님을 고통스럽게 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어떻게든 우리에게서 거룩함을 회복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계속 바라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24 시간 주님을 바라보는 것은 부담스런 삶으로의 부름이 아닙니다.
진정한 구원의 삶, 놀라운 기쁨으로의 초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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