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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sugee
2017. 8. 26. 19:53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라는 노래가사가 입에 도는 하루였다.
유난히 종을 잡을 수 없을만큼 변덕스러웠던
올 여름
잘 견디었다고 상처럼
선물처럼 주어진 가을날같이
청명한 날씨 덕분에 행복했다.
들꽃을 찍어보았다.
하나는 검색으로 이질풀이라고
알아냈는데 나머지 하나는 콩꽃이란다.
참깨꽃보다 쪼끔 큰 꽃이었다.